항공 & 비행기/비행기 관련 소식, 상식

비행기 기종 구별-응용편

Danny Song 2020. 7. 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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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에는 기종 구별 기초 편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늘은 전 보다 조금 응용된, 응용 편을 알아보겠다!

항공기 기종을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기종은 2층 구조의 에어버스 A380과 보잉 B747이다. 이들 항공기는 주날개 아래에 좌우 2개씩 총 4개의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B747은 일부만 2층이고 A380은 전체가 2층인 항공기다. 주날개 끝에 달린 수직날개(윙렛) 모양도 조금 다르다. A380의 윙렛은 주날개 끝단(윙팁)에 수직에 가깝게 위아래로 자리해 있지만, B747의 경우 위쪽으로 튀어나온 형태의 윙렛이 달렸다. 

위 사진이 A380 이다. 출처: 위키백과
위 사진이 바로 B747 이다. 출처: Austrailian Aviation

 

장거리 비행에서 활약하는 A330과 B777은 구분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 두 항공기 모두 좌우 1개씩의 엔진을 갖췄다는 점에서는 갖지만, 윙렛 디자인이 완전히 다르다. A330은 윙팁 끝단에서 위쪽으로 윙렛이 올라가듯 붙었지만, B777은 윙팁을 연장한 형태의 윙렛을 갖췄다. 주날개가 좌로 더 긴 형태인 셈이다. 출입문 위치도 다르다. B777의 경우 주날개 위에 별도의 출입문이 있다. 항공기 뒤에 붙은 수직 꼬리날개 형태도 미세하게 다르다. A330은 동체 위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다 위로 솟은 형태의 꼬리날개를 장착했지만, B777의 그것은 위로 바로 솟은 형태다. 항공기 운항 중에는 확인이 어렵지만, B777의 착륙용 바퀴(랜딩기어)는 다른 항공기와 달리 좌우 세 쌍씩이다.

위 사진이 바로 A330 이다! 출처: Wikepedia
위 사진이 바로 B777 이다. 출처: 대한항공

 

 국내선이나 근거리 국제선에 자주 투입하는 작은 항공기로는 A320과 B737이 있다. 보통 우리나라는 김포-제주 노선에 많이 투입된다. 저가 항공사들도 많이 채택하는 기종이다. 다른 항공기처럼 윙렛의 차이로 두 기종 차이를 구분할 수도 있긴 있으나, 먼저 사진을 보자.

위 두 사진 모두 A320 이다. 출처: 위키백과

공교 롭게도, 위 두 기종이 모두 A320이다. 그리고, 밑 사진을 보자. B737이다. 

위 사진이 B737 출처: Mentour Pilot

 지금 첫번쨰 A320 사진과 위 B737사진이 다른 것이 없다고? 이때 우리가 기초 편에서 배웠던 지식을 이용하면 쉽다! Airbus는 조종석 창문이 직선, Boeing은 조종석 창문이 한번 구부러져 있다. 이제 어떤가? 두 기종의 차이가 보이나?비행기 꼬리 부분의 디자인도 조종석 형태와 비슷하다. 

그럼 다음에 찾아뵙겠다!

(참고: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4/20200314007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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